경산시는 지난 8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 50여 명과 함께 ‘한여름 밤의 역사영화 콘서트’ 프로그램을 열었다.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밤, 전시관 중앙로비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전문가 해설과 함께 역사영화를 감상하는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올해 첫 강좌에서는 2013년 개봉작 ‘관상’을 상영, 조선 초기의 역사적 배경을 전문가 설명과 함께 핵심 장면만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물 해설이 더해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몰입도를 높였다.‘한여름 밤의 역사영화 콘서트’는 오는 22일에 19세기 영국 서튼후 유적 발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디그’, 29일 조선왕릉 도굴을 다룬 영화 ‘도굴’을 주제로 이어진다.송정갑 경산박물관장은 “영화를 통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전시관이 언제나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당유적전시관은 지난 5월 22일 개관 이후 3만여 명이 찾은 경산의 문화 명소로, ‘압독과 경산의 이음’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 프로그램 문의는 경산박물관 임당유적전시관팀으로 하면 된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