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경주시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여가생활과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올해 총 72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로당 운영 지원 및 환경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636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운영비 △냉난방비 △양곡 지원 △물품 보급 △노후 시설 보수 등 이용 환경 전반을 개선한다.
올해 경로당 운영비로는 총 17억3000만원, 냉난방비 및 양곡 지원에 19억2000만원, 물품 보급에 2억8000만원이 각각 투입됐다.
특히 일반 의자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소파` 설치 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219개소에 4억5000만원 규모로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총 5억원을 들여 추가 194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신축·보수 및 환경개선에 25억원, 보일러 교체 및 상수도 배관 세척 등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해마다 전기 및 소방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경로당 이용의 안전성을 지속 확보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도 본예산에 △특별 냉난방비 △에어컨 관리용역 및 유지수선비 △활성화 물품 사업비 증액 등을 신규 편성하거나 확대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공간이 아니라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소중한 지역 공동체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