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무궁화에 담긴 민족의 기억과 생명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월 한 달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등에서 총 1만 본의 무궁화를 나누는 ‘광복이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1945년생 80세 어르신들에게는 특별히 무궁화 ‘안동’ 품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화군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무궁화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재조명하는 특별전시가 열리며, 성격유형(MBTI)과 무궁화 품종을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경북문화재단의 ‘찾아갑니다 토크힐링 콘서트’와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상영이 예정돼 있다.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우리꽃, 무궁화의 길’ 전시를 통해 80여 품종의 무궁화를 선보이며, 산림청이 주관하는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에서는 전국에서 출품된 무궁화 분화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개막일에는 무궁화를 형상화한 드론쇼가 펼쳐지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여름꽃 축제와 연계해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분양받은 무궁화 화분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셀프 미션지도 운영된다.심상택 이사장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한다”며 “이번 행사가 과거의 아픔과 오늘의 평화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를 전하는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나라꽃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