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전통 한방식품 전문기업 제선당이 제조한 제품이 베트남 최고위 인사에게 공식 기념 선물로 전달되며 K-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6일 서면에 소재한 제선당의 대표 제품이 오는 10일 방한 예정인 베트남 서열 1위 또 람(To Lam) 서기장을 위한 공식 선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선당은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장이자 대표인 이주형씨가 운영하는 전통 한방식품 전문기업으로 경주시의 농식품 수출 확대 정책과 발맞추며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헌정은 권재행 한국다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2일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 부 호(Phu Ho) 주한베트남대사에게 제선당의 제품을 공식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선물로 전달된 △산삼정과 △침향경진단 △경홍고 등 제선당의 대표 3종 제품으로 한국의 전통적 예(禮)와 품격을 담아 프리미엄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베트남 VIP 방문단 및 경제인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권재행 이사장은 " 제선당의 산삼정과는 단순한 건강식품을 넘어 한국인의 정성과 예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라며 "건강을 매개로 양국 간의 우정과 협력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선당은 경주 지역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원료와 전통 한방 처방에 기반한 제품을 현대적 공정으로 재해석, 국내외 귀빈 선물 및 프리미엄 건강제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제품 철학은 K-한방의 세계화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제선당과 한국다문화재단은 베트남 내 의료복지 분야와의 교류 확대, 공식 유통채널 구축 등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향후 베트남 문화부 및 국립병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한방의 문화적 가치와 실효성을 알리는 민간 외교 프로젝트를 다수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대기 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헌정은 지역 기업이 전통성과 품질을 모두 인정받은 글로벌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경주시의 농식품 수출 확대 정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