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영주향교에서 ‘향교에서 즐기는 선비들의 가무악’이라는 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적 공간인 향교를 무대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총 4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한국 전통 성악 정가와 퓨전국악이 어우러진 공연, 선비들의 풍류를 춤으로 표현한 선비 춤 공연, 해금과 바이올린의 합주, 그리고 전통국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력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고즈넉한 향교의 분위기와 함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향교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로 지친 시민들이 이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재충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향교에서 즐기는 가무악’ 외에도 ‘역사 인물과 떠나는 향교 투어’, ‘나는야! 선비장원’, ‘알록달록 우리향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영주향교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전통 정신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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