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는 5일 안동문화관광단지의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관광산업 분야에서 민간 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장기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남일 사장을 비롯해 경북도 및 안동시 관계 공무원, 외부 전문가, 관련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대상 부지의 상품성 제고 △인허가 프로세스 간소화 △관광단지 홍보 및 마케팅 강화 △기타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등 실질적 전략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주요 개발 예정 부지의 용적률 및 건폐율 상향을 포함한 규제 완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검토됐다. 이를 통해 민간사업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업성 실현 가능성과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복합적이고 장기화되는 행정 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개발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협의 확대 △전담 창구 운영 △인허가 처리 기한 단축 등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투자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 조건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투자 대상지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경북도, 안동시, 공사는 안동문화관광단지의 개발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민간투자가 실질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뜻을 모았다. 나아가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공간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사장은 "지역의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에 전략적인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공사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