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진행된 ‘2025 Glocal PBL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에는 자매 대학이 있는 7개국 11개 기관에서 온 재학생 및 교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한의학 △제약·화장품·K-뷰티 등 두 개 트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의료·뷰티 분야 전문가로서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받으며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익혔다.참가자들은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을 방문해 한국 전통의학의 위상을 체험했으며, 경산·경주·영덕 등 G-벨트 일대에서의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타슈켄트소아의과대학 압두라히모바(23) 학생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외상치료와 피부·미용 시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기존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한 생생한 현장 기술과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원활한 연수 진행을 위해 내국인 재학생과 장기 체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학생 멘토단’이 운영됐다. 몽골팀을 담당한 임보희(31·한의학과) 멘토는 “여러 국가 학생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의학과 K-뷰티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했다”고 말했다.한편,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글로컬30대학에 선정된 이후 ‘K-MEDI 실크로드’ 비전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학교 측은 오는 9월 중국과 몽골 등지로 대규모 해외연수단을 파견하고, 이달 중에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 시마네현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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