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명가 `만수주조`가 제16회 영주농업대상에서 `명소`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는 만수주조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의원, 상공회의소 관계자, 언론인, 농업인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폭넓은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만수주조는 전통성과 지역성, 농업자원 활용도, 체험 콘텐츠의 다양성, 공간 구성 및 지속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수주조는 3대째 50여년간 전통을 이어온 양조장으로 이보영(사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전통주 제조를 넘어 농촌 체험과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6차산업형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통주 체험장을 개장한 이후 해마다 수천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으며 막걸리 빚기 체험, 누룩 쿠키 만들기, 어린이 농부 체험, 시니어 원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홍삼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주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술술솔솔 문화공연과 야외 영화 상영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코레일 관광공사의 `술례열차` 체험지로 선정되며 전국 관광 네트워크와의 연계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수주조는 지역 농업자원과 문화를 접목한 농촌 융복합 모델로 이번 수상을 통해 농업 명소로서의 가치와 브랜드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증서와 기념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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