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금오공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학을 혁신키 위함이다.이를 통해 지역발전의 핵심주체인 대학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한다.구미시는 금오공대와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교육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시는 지난 29일 금오공대(총장 곽호상)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 대학 총장, 기업체 및 지역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의 성공적 추진과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표 교육혁신 과제로, 전국 30개 지방대를 선정해 대학당 최대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역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금오공대는 교육, 산학, 글로컬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첨단화를 추진하는 혁신기획서를 수립, 경북에서 유일하게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특히, 기획서에는 기업과 교수 간 1:1 매칭을 기반으로 한 산학일체형 모델과 지역특화산업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방안 등이 포함 돼 있어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지역 성장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앞으로 금오공대와 구미시는 공동으로 8월 11일까지 교육부에 최종 실행계획서를 제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중 글로컬대학 본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20개 대학을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올해 추가로 10개 이내 대학을 선정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대학에서 성장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글로컬대학 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오공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