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농식품 수출 실적에서 경북도 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9400만 달러로 2023년 6390만 달러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이 전체 실적의 73%를 차지하며 구미가 K-Food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라면 5174만 달러, △소스류 883만 달러, △냉동김밥 808만 달러 순이다.이러한 성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행정조직 개편을 통해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전체예산 중 농업예산은 9.98% 1865억원을 편성·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의 뒷받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시는 기술보급을 통해 아열대 작물 만감류인 천혜향·레드향 등 재배에 성공해 현재 지역 5개 농가에서 연간 9톤을 생산하고 있다.올해는 9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열대농업 활성화를 지원 중이다. 또한, 고대 중국 황실에 헌상되던 귀한 과일인 ‘하미과멜론’은 지난해 시험재배에서 맛과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현재 예산 5억 원으로 25개 농가에서 본격 재배에 돌입했다.밀·콩 이모작 중심의 밀 밸리 특구 조성을 통해 벼재배 대비 1.9배 높은 농가수익을 창출했다. 특히, 지난해 경북 최초 밀 제분공장을 구축해 토종밀가루를 생산하고 지역 고유브랜드‘구미밀가리’를 출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5톤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지역 제과・제빵업체 13개소와 협력해 생산·가공·유통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 이는 지역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구미시는 농산물 생산과 판매를 넘어 농업에 부가가치를 입히기 위해 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 개강한 농업대학에서는 농 식품 가공과정을 개설했으며,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가공기술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지난 9일 선산읍 일원에 농산물가공기술센터를 개소, 가공기술의 확산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건·습식 가공실과 포장실, 68종 100대의 농산물 가공 기계를 갖췄으며, 농가 단독으로는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 장비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시제품 단계에서 상품화까지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전 생산과정을 지원하며, 농업인의 소득 다변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23년 4월에 임시 개장한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은 개장 2년 2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역농가가 당일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유통망은 평균 유통 수수료를 최대 10%까지 절감하며 농민 소득 증대와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동시에 이뤘다. 현재 439개 농가가 농산물을 공급 중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로컬유통망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10월,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구미 로컬푸드페스타는 첫 회로 약 2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는 수도권에 구미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구매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오는 10월 1, 2일 양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구미밀가리, 구미한우, G-푸드 등 구미 대표 농식품을 선보인다. 식품제조・가공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63곳은 지난해 1월 농식품기업협의체 G-Food를 결성했다. 상호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해 온 결과, 지난해 4월 협의체에 소속된 4개 기업이 사이판·괌 등지로 총 10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이 외에도 시는 식품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 2억 4600만원, 무역 사절단 파견 1억 5000만원, 수출농식품 브랜드 경쟁력 제고 지원 1천 600만원, 푸드테크 스마트제조기반구축사업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하반기에는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미국·캐나다, 괌 무역사절단 파견도 계획 돼 있으며 이를 통해 구미시는 G-Food의 글로벌 진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김장호 시장은 “구미시가 보유한 농업과 전자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원물 생산부터 가공까지 농식품 분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키 위해 노력하겠다”며“특히 오는 2028년 개소 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지역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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