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 내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달 25일 개장한 영강체육공원 물놀이장에 대해서는 개장 하루 전인 24일 선제적으로 불법카메라 및 물놀이시설 점검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점검에는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과 문경관광진흥공단이 탐지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불법촬영 취약장소를 집중점검하고 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경찰관, Crime Prevention Officer)가 물놀이 시설물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경찰과 공단의 부서장이 현장을 직접 점검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관광객 이용이 많은 KTX문경역, 하계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쌍룡계곡 일대를 대상으로 성범죄 예방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근절 메시지 전달, 홍보물 배포, 112신고요령 안내 등 예방 활동도 병행됐다.
김말수 서장은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시설에 대한 선제적 점검을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