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태영테크㈜가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경주시는 23일 태영테크㈜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과 고영달 경제산업국장 등 시 관계자, 김광태 대표와 김헌수 전무 등 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에 따라 태영테크㈜는 명계리 산248 일대 1만7852㎡(약 5400평) 부지에 총 151억원을 들여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4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태영테크㈜는 자동차 섀시 부품을 비롯해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산업기계 및 방위산업 관련 부품까지 생산하는 전문 제조기업이다. 주요 거래처로는 ㈜화신, ㈜동희산업, ㈜금창 등이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장 신설을 계기로 태영테크는 생산 기반 강화는 물론 매출 증대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고 있으며 본사를 명계3산단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광태 대표는 "이번 투자는 태영테크가 지역 기반 제조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주에 뿌리를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향토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