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시장학회는 16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역 청소년 선수 8명에게 총 5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청소년 체육 인재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송호준 부시장(경주시장학회 장학위원장)을 비롯해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장학사, 입상 학생과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수령한 △계림중학교 전지희 학생은 15세 이하 육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근화여중학교 차예림·이유빈 학생은 15세 이하 탁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중 차예림 학생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로 수상했다.
또한 △금장초등학교 김현우·사상훈 학생과 △황남초등학교 공민석·손은결 학생은 12세 이하 탁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입실초등학교 이혜연 학생은 육상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경주시의 위상을 높였다.
송호준 부시장은 "전국무대에서 경주시를 빛낸 선수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학금이 어린 체육 인재들에게 도전의 동력이자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고 지도해 주신 지도자와 학부모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장학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