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8일 조달청으로부터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결과를 통보받아 본격적인 시설 건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안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건축사사무소 혜일의 작품으로 기존 화랑설화마을 유휴부지를 고려한 합리적인 배치계획, 효율적인 공간 구상, 상징적인 입면계획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화랑설화마을, 금호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조망계획, 체계적인 주차장 배치 및 동선계획 등 효율적인 공간 구상이 돋보였다. 실내외 공간을 확장해 물놀이 공간, 옥상정원,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숙박 환경을 계획했으며 영천시 특산품인 포도와 와인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반영해 향후 금호읍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은 금호읍 황정리 9번지 일원에 연면적 2506.9㎡,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물놀이 시설, 관리실, 편의시설 등이 배치되며 지상 2층과 3층은 총 25개의 객실이 마련된다. 또한 독채형 고급 숙박동 5객실을 외부에 배치해 다양한 숙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경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오는 2026년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화랑설화마을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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