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1학기 `I be Teacher`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초·중등 교사 93명을 공식 인증하고 이달 중 개별 인증 배지를 배부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I be Teacher`는 경북형 IB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는 교사 성장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이 직접 IB 교육 철학에 기반한 수업 실천에 참여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인증하는 제도이다.
올해 1학기에는 도내 55개 학교에서 총 93명의 교사가 참여해 IB 수업 실습과 수업 나눔, 철학 성찰 등 다양한 실천 중심의 활동을 수행하며 1단계인 `탐구자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받은 교사에게는 `탐구자 배지`가 수여된다. 이번 배지는 가방 등에 부착 가능한 키링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교사들이 IB 탐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표현하고 학교 현장에서 IB 교육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단계 인증을 마친 교사에게는 이후 2단계 `실천자`와 3단계 `공유자`로의 참여 자격이 부여되며 경북형 IB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 인력풀에도 등록돼 도내 IB 확산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여름방학 집중 연수 기간을 시작으로 2학기 내 `경북형 IB 운영 모델`의 현장 안착을 위한 정책 설계와 교사 맞춤형 연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 IB Summer School(이달) △IB 기초-심화 수업 설계 워크숍(9월) △IB 교육 콘퍼런스(10월 예정) 등을 통해 수업 실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교사 간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정책을 통해 IB 교육이 경북의 교육 철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