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 간담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APEC준비지원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의 예정지를 방문한 위원회는 짧은 현장 방문 후 APEC준비지원단의 요청으로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해 행사 준비에 힘쓰고 있는 준비지원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함으로써 도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위원회는 간담회에서 APEC준비지원단, 문화관광체육국,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중앙부처의 지적사항 등을 협의하고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위원회는 APEC 종료 이후에도 시설물이 지역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관리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이자 국제회의 유치의 전략 거점인 만큼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해 관광, 전시, 산업, 예술 분야에서 시설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상철 지원단장은 "모든 공정 절차가 로드맵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행사 이후 시설 활용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전략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환경위원들은 "경북도와 경주시,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