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오랜 시간 추진해 온 문화관광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다. 봉화군은 분천산타마을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체험형 콘텐츠와 어린이 맞춤형 공간, 친환경 숙박시설을 추가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산타전망대, 지역 특화 친환경 숙박시설, 그리고 어린이 종합놀이공간인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은 ‘누구나 찾고, 살고 싶은, 아름다운 봉화’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분천산타마을은 그동안 사계절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테마열차 여행지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왔다. 최근 이곳은 사계절썰매장, 미니기차,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을 도입해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폐채석장을 활용한 산타전망대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마을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봉화군에 위치한 분천산타마을은 최근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을 완공해 관광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 폐교된 분천분교를 활용한 이 시설은 15실의 객실과 카페, 회의실, 업무 라운지를 갖추고 있으며, 삼각 오두막 형태의 유리 통창으로 둘러싸인 1층 카페는 숲속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봉화군은 올해 숙박시설 개관을 목표로 최종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를 모집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운영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봉화군의 새로운 문화공간인 리틀포레스트 봉뜨락이 올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실내 놀이시설, 실외 어드벤처 코스, 카페와 전시실로 구성된 복합 공간이다. 봉화군은 이 시설이 지역 아동 복지 향상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현국 군수는 “봉화군 핵심 문화관광사업이 모두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연내 차질 없이 마무리 지어 봉화 관광의 내일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완성으로 봉화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