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일 7월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여름철 재난 예방을 비롯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본청 각 부서와 읍면동이 함께 모여 체감도 높은 행정 실현을 도모하고 주민 중심의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폭염 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 대응체계 가동을 지시하고 무더위쉼터 운영 강화, 농축수산 분야 폭염 피해 예방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자, 야외근로자,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 조치 강화를 주문하며 마을 방송과 현장 방문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주민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정책과는 업무 보고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한 위기가구 선제 발굴과 민간 자원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현재 시는 제3차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 중이며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검진 독려와 지역사회건강조사 참여 확산 등 보건의료 분야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이어 읍면동별로 특색 있는 지역사업이 공유되며 실효성 있는 행정 사례도 소개됐다.  감포읍은 공공헬스장 정비와 APEC 클린데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안강읍은 물놀이 안전점검과 더불어 옥산서원 진입로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내면은 고령 인구 비율을 고려해 위기가구 발굴에 집중하고 있으며 성건동은 독거노인을 위한 생일상, 반찬 나눔, 태양열 센서등 설치 등 `행복발전소`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용강동은 산업로 일대에 꽃길을 조성하고 도로 제초작업을 시행한 데 이어 찾아가는 복지상담소와 국수 나눔 행사를 열고 있고 동천동은 안심귀가 거리 조성 사업, 보덕동은 해바라기 소공원 조성 등 주민 참여형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을 펼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복지 또한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고 맞춤형으로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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