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서면 도리 친환경쌀단지는 지난달 27일 전년도에 이어 `친환경농법 미꾸라지 생태 양식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품질 쌀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리 친환경쌀단지는 30여년간 친환경 농법을 꾸준히 실천하며 무농약 쌀을 생산해 온 지역 대표 농업단지다.
특히 경주시 최초로 `친환경 우렁이 농법`을 도입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 학교 급식용 친환경쌀 납품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꾸준히 쌓아오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미꾸라지 생태 양식은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벼 생육 촉진, 논의 유기물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약 사용 없이 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면서도 수확량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 농법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갑준 단지 회장은 "미꾸라지 배설물은 천연비료로 활용된다. 올해는 미꾸라지 334㎏을 7개 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면장은 "친환경 농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려는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서면의 아름다운 자연 보호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