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여름밤을 특별하게 물들일 ‘알파인하우스 꽃별산책’ 야간전시를 이달 11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산식물의 보전을 위해 해발 600m에 조성된 알파인하우스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고산식물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야간전시에서는 고산식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달고나(달빛 아래 고산식물과 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고산식물에 대한 가드너의 스토리텔링을 듣고 직접 고산식물 화분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중앙아시아 전통가옥 형태인 게르에서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체험도 제공된다.이외에도,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마눌고양이(Otocolobus manul)의 캐릭터 ‘마누리’가 새롭게 출시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든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알파인하우스 야간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세계의 고산식물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아름다운 별빛 아래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