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경기침체와 경제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중소기업의 거래처 부도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이 보험은 거래처의 폐업, 부도, 기업회생 절차 진입, 대금 결제 지연 등의 사유로 인해 거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될 경우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이는 외상거래가 잦은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한 위험 관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영주시는 중소기업들이 보험료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매출채권 보험료의 최대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실제로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10%에 불과하다.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신용보증기금 대구 신용보험부나 영주시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김명자 기업지원실장은 “이번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들이 이 사업을 적극 활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