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월은 자동차세 납부의 달, 납세자가 만드는 더 나은 행정

    "6월이 자동차세 정기분 납부하는 달 맞죠? 그런데 아직 고지서를 못 받았어요".   　6월이면 자동차세 고지서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 온다. 　자동차세 납부 기간은 해마다 6월 16일에서 30일이다. 차량을 소유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 기간 내에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고지서 분실, 주소 이전, 전자고지 메일 미확인 등의 사유로 납부 기한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한 내 세금 납부는 납세의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지역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실천이다. 기한이 지나면 독촉장 발송, 체납 안내문 발송, 차량 압류, 번호판 영치 등 추가적인 행정 업무가 뒤따르며 이는 결국 행정비용을 증가시키고 시민들에게 돌아갈 행정서비스의 질에도 영향을 끼친다. 　다행히 요즘은 납세 방법이 훨씬 다양하고 편리해졌다. `위택스`, `스마트 위택스` 앱, `인터넷 지로`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기한 내 납부는 가산금 등 불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돕는 길이다. 　하나 더 생각해 볼 점은 고지서 송달 방식의 개선이다. 지금은 전자고지를 신청한 경우에만 고지서 송달 효력이 발생하지만 앞으로는 납세자가 열람 전에 동의만 해도 동일한 효력을 가지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는 납세 고지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편 비용과 행정 인력의 낭비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세금을 기한 내 납부하는 것은 우리 공동체 전체에 이익을 돌려주는 가치 있는 실천이다. 지속적인 제도의 개선과 함께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행정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번 6월, 많은 시민이 자동차세 납부에 관심을 가져 성실하게 납부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