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지난 25일 열린 `제22회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경주시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헌혈 장려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2023년 4월에는 헌혈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조례를 개정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헌혈 참여자 지원을 위한 예산 2000만원을 확보하며 제도 운영에 실질적인 기반을 다졌다. 또한 같은해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마다 온누리상품권을 헌혈자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등 헌혈 참여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관련 예산을 3000만원으로 증액해 보다 실질적인 참여 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헌혈 참여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2022년 12월에 문을 연 `헌혈의 집 경주센터`의 연간 헌혈자 수는 2023년 기준 9504명에서 2024년 1만836명으로 약 1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자 포상 기준을 충족한 다회 헌혈자는 지역 내 320명에 달하며 시는 해마다 경주시장 표창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랑의 헌혈운동(단체헌혈 버스 운영)`, `헌혈 캠페인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장려 시책을 병행 추진하며 생명나눔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진병철 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헌혈이 일상 속 나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장려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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