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온디바이스 AI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공모에서 ‘영주 ON: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를 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영주시는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도시 안전망과 환경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온디바이스 AI 기술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기술로, 실시간성과 에너지 효율성, 보안성에서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기술은 방범, 재난 감시, 환경관리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실용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영주시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탑재한 방범용 CCTV를 대규모로 설치해 도시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스마트 방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과 녹조 발생을 예측·감시하는 환경관리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기후 및 환경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과학적인 도시 환경 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위해 영주시는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영주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며, 첨단 기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는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핵심 산업 분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