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5일부터 4주간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온 가족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센터는 지난달에는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가정식 반찬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달에는 지역 내 미혼 청년 12명이 매주 목요일 저녁 퇴근 후 참여해 살 빠지는 김밥, 짬뽕라면, 소고기 샐러드, 주먹밥, 샌드위치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식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요리교실은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며 지역 청년들의 문화·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오는 7월 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저녁 중년 남성(40~65세)을 대상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한 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4주간 콩나물 불고기, 목살갈비찜, 된장비빔밥 등 총 8가지 요리를 배우게 된다.
결혼이민여성, 청년 1인 가구, 중년 남성 등 다양한 사회계층을 아우르는 가족센터의 요리교실은 단순한 요리교육을 넘어 음식의 온기를 매개로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민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년층의 편의점 식사 의존 경향을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가족센터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계층의 문화적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