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중부지역 궁도 대회가 지난 22일 봉화군 청량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부지역궁도협회가 주최하고 봉화군궁도협회가 주관해 봉화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대회에는 25개 정회원 단체에서 300여 명의 궁도인이 참가했으며 청량정 개정 12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지역 궁도 문화의 발전을 기념하는 계기가 됐다.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개인전은 장년부, 노년부, 여자부로 구성됐다. 경기 결과, 단체전에서는 평창 평창정이 우승을 차지했고, 평창 오대정이 준우승, 원주 학봉정과 평창 대관정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에서는 장년부의 성주 용운정 하용준 선수, 노년부의 평창 평창정 최원규 선수, 여자부의 성주 충의정 신순화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배진태 부군수는 “이번 대회가 청량정 개정 12주년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며 “궁도는 정직과 인내의 정신을 담은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지역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봉화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성장원 봉화군궁도협회장은 “대회를 빛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정들 간의 우애와 기량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