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나섰다. 18일 영주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여름물품 키트 245박스를 전달하며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지원을 이어갔다.이 사업은 2017년부터 매년 지속되어온 민관협력 복지사업으로 지속적인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자 냉방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45가구에 각 10만 원 상당의 여름물품 키트가 전달됐다. 키트에는 인견이불, 유산균, 벌레퇴치세트, 미숫가루, 쿨스카프, 쿨토시, 칫솔세트, 폭염 대응 안내문 등 실생활에 유용한 물품들이 포함돼 있어 무더위 속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또한,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해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서익제 위원장은 “기후 위기로 해마다 폭염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물품 키트 전달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취약계층의 여름을 지켜주는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