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새로운 산림 치유 공간을 선보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17일, 봉성면 우곡리에 위치한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공식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식에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경북도 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백두대간의 청정 자연 속에 위치한 봉화의 명산, 문수산 자락 아래 조성된 산림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산림휴양과 교육, 치유 기능이 융합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델을 제시하며 봉화군의 새로운 지역 발전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봉화군이 산림복지를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곳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산림 휴양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봉화군은 문수산산림복지단지를 통해 지역 사회의 건강 증진과 경제적 활력을 도모하며 더 나아가 산림복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산림의 공익기능을 실현하는 봉화형 산림치유 거점 탄생!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봉성면 우곡리 일대에 100ha 규모로 조성됐다. 총 8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복지단지는 2017년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복지지구로 지정된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인 인허가 및 착공을 시작했다. 공사는 2024년 9월에 마무리하며 산림복지지구 지정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봉화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로 구성돼 있어 풍부한 산림자원을 자랑하며 자연치유와 생태관광의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이번 복지단지의 조성을 통해 군은 산림의 공익기능을 극대화하고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산림복지 공간을 제공하는 구상을 실현했다.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산림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봉화군이 자연을 통한 치유와 휴식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 체험·교육·치유·휴양을 아우르는 네 개 지구로 구성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자연 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 개의 특화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중심지구, 체험·교육지구, 산림치유지구, 자연휴양림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지구는 고유한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중심지구의 핵심 시설은 산림치유센터다. 연면적 777㎡에 달하는 3층 건물로 구성된 이 센터는 건강측정실, 반신욕실, 족욕체험실, 명상치유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전문적인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체험·교육지구는 자연친화적인 체험시설을 통해 유아와 아동들이 자연을 몸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야생화원, 통나무놀이터, 흙놀이터, 밧줄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산림치유지구는 힐링치유길, 명상숲, 요가숲 등 테마별 치유 공간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곳에서는 산책과 명상, 물소리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마지막으로 자연휴양림지구는 기존의 문수산자연휴양림을 기반으로 숙박과 야영 기능을 강화했다. 총 10개 동 16실의 숙박시설은 하루 최대 9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야영 데크와 함께 야외공연장, 바비큐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이처럼 다양한 자연 속 활동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숲이 선사하는 경제적 활력과 건강한 삶의 길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산림치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봉화군은 문수산산림복지단지를 통해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연계 콘텐츠 확장을 추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정자문화생활관, 봉화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된 산림관광 네트워크를 통해 봉화만의 독창적인 장기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숲이 가진 치유의 힘은 과학적으로 입증돼 있다.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활동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정신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문수산산림복지단지는 이러한 산림치유의 가치를 지역에 뿌리내려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현국 군수는 “문수산산림복지단지가 산림휴양과 치유가 결합된 봉화형 치유산업의 메카가 되길 기대하며 산림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숲속 도시 봉화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