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역 내 고령자의 교통안전을 위해 시인성 확보를 통한 사고 예방에 나서며 맞춤형 예방 대책과 현장 중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서에 따르면 시청 교통행정과와 협업으로 LED안전표시등 500개를 확보해 생계를 위해 폐지 줍는 고령자와 고령 보행자 등을 대상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두운 시간대에도 차량 운전자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해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LED안전표시등은 어르신들이 옷이나 가방에 달 수 있는 집게형과 보행 보조용 전동차 등에 부착 가능한 부착형 두 종류로 제공돼 이동방식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경찰은 이 장비를 지역 경로당, 전통시장 등을 직접 방문해 배부하고 있으며 단순히 전달에 그치지 않고 보행 안전수칙 및 보행 보조용 전동차 안전 운행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를 위한 형광조끼와 팔토시도 배부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양순봉 서장은 "고령자는 상대적으로 보행 및 반응 속도가 느려 작은 부주의로도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