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경국대학교 및 영농조합법인 한국맥꾸룸과 함께 `풋사과소금`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송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군은 지난해 경국대학교에 사과 가공품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해 `풋사과소금`과 `풋사과식초과립` 개발에 성공했고 해당 기술은 청송군을 주관기관으로 해 특허 출원됐다. 이후 올해 4월에는 기술이전 공고가 실시됐으며 그 결과 청송지역 내 장류 전문업체인 한국맥꾸룸이 `풋사과소금` 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맥꾸룸은 경국대학교의 기술 컨설팅을 바탕으로 `청송풋사과소금`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풋사과소금은 새로운 가공품으로 개발할 `청송사과김`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 전통 장류 제품의 원료 소금을 대체함으로써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함께 개발된 `풋사과식초과립` 기술은 OEM 방식으로 생산돼 위탁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청송 농산물 가공품 브랜드의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기술이전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청송만의 특색 있는 식품 산업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가공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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