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교장 이수근)는 6월 5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 진로탐색 체험학습’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학생 283명과 교사 15명이 참여했으며, 보건·과학·공학·인문·예술·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대학을 방문해 현장 중심 체험을 진행했다.경북보건환경연구원을 찾은 학생들은 실험 장비를 다루며 연구직의 일상을 경험했고,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완화의료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 직업군을 탐색했다. 대구대학교와 대구과학대학교에서는 전공별 실습과 특강을 통해 PD, 유튜버, 심리상담사, 공학자 등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특히 대구 신세계 메가박스에서는 독립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관람한 뒤 영화 평론가와의 대화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감수성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체험학습은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사전 안전교육과 활동 워크북 작성, 체험 후 성찰 보고서 제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참여 학생들은 “직접 경험해보니 진로가 더 분명해졌다”, “전공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는 반응을 보였으며,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수형 교사는 “진로교육은 단순한 직업 선택을 넘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교육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열 기자artm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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