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고물가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카카오뱅크와 `대구시 상생 협약보증`을 확대 시행한다.
대구신보와 카카오뱅크는 오늘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에서 `대구시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가 대구신보에 6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인 900억원 규모의 `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지난 2월 카카오뱅크가 대구신보에 출연한 20억원을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80억원을 출연하고 1200억원의 협약보증을 시행하는 셈이다.
이번 상생 협약보증의 지원 대상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대구시 내 소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 최대 1억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대구신보는 대상 기업에 보증료(연 0.9% 고정)와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을 우대하며 카카오뱅크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최근 대구시는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경영안정자금 협약은행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이번 협약보증과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자금이용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박진우 재단 이사장은 "카카오뱅크의 추가 출연은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평소 이자비용이 부담되고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대구시 상생보증은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영업점 방문없이 편리하게 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ttg.co.kr) 또는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두완 기자backe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