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보훈지청은 재가복지서비스를 받는 고령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펀펀보훈스쿨 `나의 하루 일기 쓰기`를 실시하고 있다.26일 보훈처에 따르면 `나의 하루 일기 쓰기`는 어르신들이 각 가정에서 매일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아침‧점심‧저녁에 드신 음식, 하루 동안 만난 사람, 오늘 한 일 등을 일기로 기록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대상자들은 일기를 쓰는 과정을 통해 기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일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주도적인 시간을 갖게 된다.이 프로그램은 고령 보훈대상자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독거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어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한송 지청장은 “보훈가족의 위대한 헌신이 이제는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일상에 관심을 더하고, 보훈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손동현 기자don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