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후원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와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 두 행사는 봉화군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 중심지로서 봉화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글로벌 음악 경연대회다. 다문화 가정과 재한 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6월 1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2명은 은어축제 기간 중 특설무대에서 경연을 펼치고,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총상금은 1,250만원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과 제작 트로피가 수여된다.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는 춘향전의 이몽룡 실존 모델로 알려진 봉화군 물야면 출신 성이성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다. 참가 대상은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재학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신청은 8월 3일까지 자기소개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송이축제 기간 중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봉화 홍보영상의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총상금은 1,400만원이며, 대상 수상자는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두 행사의 참가 및 세부 사항은 세계유교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봉화군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지역의 특화된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