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침체된 관광산업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청송은 봄철 축제와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폐를 끼치는 것 같아 꺼리는 인식에 의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군은 `여행이 곧 기부`라는 캠페인을 통해 관광이 곧 지역 회복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기존 단체관광객 중심의 여행사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친구, 가족, 출향인 등 소규모 개별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관외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5인으로 구성된 팀이 청송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SNS 인증을 하면 △7만원 이상 소비 시 2만원 상당 △14만원 이상 소비 시 4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 꾸러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청송 관광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소카페 청송으로 많이 놀러오셔서 따뜻한 응원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왕산국립공원은 지난 24일 탐방 수요가 많은 대전사~용추폭포 구간을 우선 개방했으며 현재 대전사, 용추폭포 등 주요 탐방로는 안전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다음달 1일부터는 장군봉~금은광이삼거리 구간, 월외리 달기폭포 구간, 월외리 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구간이 개방돼 산불에도 새 생명이 움트는 주왕산국립공원의 전경을 탐방할 수 있다.
조영국 기자wdr1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