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회 LG주부배구대회가 지난 26일 새 이름 LG WVL 로 새롭게 변화를 시도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구미 25개 읍면동 여자배구팀 토너먼트 경기에서 우승은 임오동, 준우승은 양포동이 차지했다.구미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대표적인 시민축제 LG주부배구대회는구미지역 LG자매사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 주최로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구미시 읍·면·동 25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경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고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올해는 미혼 여성 3명까지 팀 구성이 가능해지면서 더욱 젊고 활기찬 에너지가 더해졌다. 구미 여성 배구선수들의 치열한 경합 끝에 임오동과 양포동이 결승전에 진출했고 임오동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탁월한 공격력과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 주장 이은진 선수가 선정됐다. 이은진 선수는 "올해부터 바뀐 LG WVL이라는 이름으로 첫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이번 행사에서는 배구경기뿐만 아니라 `LG WVL파크`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대형 차광구조물 아래 구성된 키즈존에는 트니트니 체육교실, 유소년 배구교실, 힐링존, 원목교구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돼 큰 호응을 얻었다. 팬텀싱어와 불타는트롯맨의 우승자인 손태진과 90년대 레전드 걸그룹 클레오의 특별 공연은 행사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시상금을 구미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지역 우수식품업체들의 G-Food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가 `주부`라는 틀을 넘어 `여성` 중심의 스포츠 축제로 성공적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구미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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