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화요국악무대 `가야금으로 시간을 읊다` 공연이 29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고려 후기에서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선곡해 가야금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공연이다.  이번 무대를 책임지는 가야금 앙상블 `사롱絲弄(Salong)`의 멤버는 시립국악단 가야금 파트 상임단원인 이지영, 김관림, 정유정, 정현정 4인으로 가야금 파트 고참 단원들이다. 특히 `사롱`을 이끄는 최고참 단원 이지영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박사를 수료하고 여러 독주회와 해외연주 경험에 빛나는 노련한 가야금 연주가이다.  이번 공연은 고려 후기-조선 초기-조선 후기-현대 순으로 흘러가며 가야금 중심의 악기편성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고려 후기의 `춘면곡(春眠曲)`을 정악가야금의 중후한 음색으로 준비하며 조선은 `천년만세(千年萬歲)`와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2중주`로 태평성대를 꿈꾸는 궁중음악과 조선 후기 풍류방에서 연주되던 산조로 구성한다. 특별무대로 대금독주 `구도용운`이 준비된다. 옛 선인들의 시대적 한계에서의 탈피를 노래한 곡으로 시립국악단 차석 단원 김영산이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현대에서는 악기 또한 현대에 개량된 악기인 25현 가야금으로 구성한다. 대중음악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아티스트 마이클 잭슨의 `Ben`, `Billie Jean`, `Beat It`이 가야금 연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관람료는 전석 1000원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daeguartscenter.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s.interpark.com, 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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