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3박 4일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시내 일원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KBEA)`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해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행사로 해외 바이어와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MICE 행사다. 시는 이 대회를 통해 글로벌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피해 이후 안동시는 관광객 유입이 18%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된 상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KOREA BUSINESS EXPO`는 월드옥타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안동에서 개최된다.  국내 250여개 우수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1000여명의 해외 한인 경제인 및 바이어와 수출상담, 기술 교류, 협력 논의 등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 성금 모금 운동을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과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대회 기간 중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로 인해 소실된 산림을 회복의 상징으로 되살리기 위한 `희망 식수 행사`도 진행한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회복`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안동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지역에 다시 희망을 심는 소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가진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MICE 인프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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