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주부배구대회가 31회를 맞아 `LG WVL(Womens Volleyball League)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는 26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LG주부배구대회는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온 행사로 구미 지역사회와 함께 해 온 대표적인 시민축제다.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 주최로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다.이번 대회는 구미 25개 읍·면·동 여성 배구팀들이 금오·천생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의 고충사항을 해결키 위한 다양한 변화가 시도된다. `주부`라는 틀을 깨고 `여성`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새롭게 변화를 시도하며, 많은 단체들의 노력이 들어가는 읍·면·동별 식사문제를 해결키 위해 공유주방을 시범적으로 운영, 선수 유니폼 공동구매를 통해 팀별 비용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배구경기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LG WVL파크`가 운영된다. WVL파크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버블&벌룬쇼, 애니메이션 메들리 공연, 마술쇼, 챌린지 댄스 대회 등으로 구성 돼 있다.또한, 영유아 체육프로그램 트니트니 체육교실, 하이패스 배구단의 어린이 배구교실, 누구나 참가 가능한 팔씨름대회와 3인 미션릴레이 경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부스운영으로 풍성한 보고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대회는 구미지역 우수식품업체들의 G-Food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금을 구미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시상금의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개선했다.이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하는 축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팬텀싱어와 불타는트롯맨의 우승자인 손태진과 90년대 레전드 걸그룹 클레오의 특별공연을 비롯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LG가전제품 65인치 올레드TV, 20kg 트롬 건조기 경품 추첨도 준비 돼 있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장기수 LG경북협의회 사무국장은 "30년 넘게 구미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대회가 새로운 이름으로 도약하는 만큼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 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