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산업 중심 도시에서 사회공헌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가 지역의 민관 협력을 이끄는 중추기관으로 안착했다.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사회공헌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사회복지법인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는 기업과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2건의 사회공헌 협약과 8건의 기금매칭을 통해 1억 2천만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 대여사업, 중장년 위기 고립 가구를 위한 따뜻한 밥상, 어르신 낙상 예방 맞춤형 안전장치 설치, 이동식 경사로 지원 턱없는 식당, 장난감도서관 연계 장난감병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했다.또한, 54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 단체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복지기관에서 47건, 기업 9건, 공공부문 8건 등 총 64건의 제안을 수렴, 실행에 옮겼다.7월과 10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기업 및 복지기관 관계자 83명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운영, 실무 역량도 강화했다. 9월에는 사회공헌문화주간, 사회공헌존 운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관심을 끌어올렸다.올해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 사회공헌 아카데미와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상호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11월에는 웹진 창간을 통해 사회공헌 기업 소개, 센터 주요 사업 안내, 시민 참여코너 등을 운영한다.특히 오는 9월 사회공헌문화주간에는 사회공헌 챌린지를 통해 기업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복지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 내 나눔 실천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기업이 많은 도시인 만큼, 사회공헌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사회공헌 여건과 분위기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