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 다사지구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다사읍 지역 내 8개 금융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대구 지역에서 보이스 피싱 범죄건수와 피해액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카드 배송원사칭이나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수법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가 이뤄졌다.
캠페인에는 다사지구대장과 순찰팀 그리고 농협, 우체국,새마을금고, 축협,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 8개 금융기관 직원들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이들은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의 심각성과 최신수법을 설명하고 범죄에 취약한 계층을 포함한 잠재적 피해자들에게 구체적인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안내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112)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하는 절차를 홍보하고 달성경찰서에서 자체 제작한 `피싱 STOP` 홍보물을 배포해 시민들이 보이스 피싱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구대장은 "보이스피싱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보이스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안전한 다사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출처 불명의 문자 메시지나 앱 설치 요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전화 등 보이스 피싱이 의심될 경우 즉시 통화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종찬 기자jongchan2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