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건설 중인 파나마 3호선의 전동차 및 분기기 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법인(현대건설 외 2개사 컨소시엄)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파나마운하를 관통하는 3호선 건설공법이 교량에서 해저 터널로 변경됨에 따라 준공이 당초 오는 8월에서 2027년 4월로 연장됐다. 이와 관련해 공사에서 수주하게 될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개통 전까지 22개월 동안 현지의 전동차 등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것이다.
현지 법인이 부담하는 체재비를 제한 사업비는 50억원 정도이고 공사 기술 인력 10명과 현지 보조 인력 15명으로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공사는 도시철도 3호선 운영 및 유지관리 기술 노하우(Know-how)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탁하게 됐다. 향후 파나마 3호선의 모노레일 전동차(26개 편성)와 분기기(28셋트)를 개통 전까지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수주는 공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재입증한 사례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