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사무소는 지난 11일 중리제1공원(북중리5길 11)에서 고독사 및 자살예방 사업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인 임종복 퇴임 목사 및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읍사무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소리함, 골목교회, 남구미대교 자살예방 생명전화기 사업을 홍보하고자 진행됐다. 10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모여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홍보, 마술 및 버스킹 공연 등을 즐겼다.
한편 석적읍에서는 지난해 12월 지역 내 소공원 2개소에 사랑의 소리함을 설치해 좋은 글을 공유하며 주민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익명으로 편지를 작성,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운영 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은 임종복 퇴임 목사를 통해 골목교회를 운영하며 주민밀착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독사 제로, 자살률 제로 석적읍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노력했다.
임종복 퇴임 목사는 "정기적으로 소리함을 통해 좋은 글귀들을 나누며 골목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상담사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규 읍장은 "고독사 및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1인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생명의 전화가 마지막임을 알리는 자리에서 다시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역할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고독사 및 자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홍달 기자song031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