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예정돼 있던 `영양산나물축제`를 대신해 지역의 회복과 치유에 초점을 맞춘 특별 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군청 앞마당 및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산불 피해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공감과 치유 중심의 특별 행사로 기획했다.  행사장에는 산불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주제관과 함께 산불피해 모금 부스가 운영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영양을 대표하는 봄 산나물을 주제로 한 `산나물전 거리`에서는 싱그러운 향과 맛을 자랑하는 산나물 요리가 펼쳐진다. 또 산나물 판매를 돕기 위한 `고기굼터`에서는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풍성한 먹거리와 현장 체험, 지역 상인의 직거래 판매 부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함께 즐기는 축제보다는 아픔을 함께 이겨내 마음을 나누는 한마당이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다시 푸른 산, 웃음 가득한 영양을 향한 희망의 새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성열 기자zopr9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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