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내면 대현리에 14일 새벽 이례적인 눈이 내려 마을 대부분이 하얗게 뒤덮였다.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강설로 도로와 주택가, 야외 시설물 등에 3㎝ 안팎의 눈이 쌓였다.    산내면행정복지센터는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직후 박수복 대현4리 이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교통 불편이나 안전사고 여부를 살폈다. 다행히 오전 7시 30분께 눈이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서 적설은 빠르게 녹아내렸고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등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덕일 주무관은 "예기치 못한 적설 상황이었지만 마을과의 신속한 협조를 통해 큰 불편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상 당국은 이번 적설에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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