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화북면은 최근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역 내 여러 단체에서 온정의 손길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화북면 태양광발전위원회에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화북면 체육회에서 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여러 단체에서 총 150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와 지원의 뜻을 전하기 위해 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됐다.
태양광발전위원회와 화북면 체육회에서는 예정돼 있던 봄나들이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행사 비용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정해윤 면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아픔에 동참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단체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북면민이 보여준 따뜻한 온정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며 산불 피해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