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19일 인문·문화공간인 `안동지관서가`(서동문로 203, 동부동)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지관서가(止觀書架)`는 지자체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SK그룹에서 재원을 기부하며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가 기획하는 복합인문·문화공간으로 울산에 6개소, 여주에 1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안동지관서가가 8번째로 개관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후보지 조사 후 2023년 8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 같은 해 11월 설계 착수에 이어 2024년 11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민간위탁 공모를 통해 `나무문화기획㈜`이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올 1월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안동지관서가는 `몸과 마음`을 주제로 한 인문·문화공간으로 총면적 330.4㎡의 복층 구조로 조성됐다. 1층은 서가와 카페 공간으로 2층은 서가 공간으로 활용되며 한옥 건축 양식과 안동포로 장식된 내부 벽면을 통해 안동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한 매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 학자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 독서토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생각을 나누고 사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관식에는 권기창 시장, 김경도 시의회 의장, 박진용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장, 최선재 (재)플라톤아카데미 실장, 건축사사무소 리옹의 이소진 소장,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및 시민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첼리스트 양성원 연세대 교수와 피아니스트 김태희의 축하공연, 이석재 서울대 교수의 인문학 강연도 진행됐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지관서가는 단순한 북카페가 아니라 지역의 정신과 가치를 담아내고 상생과 소통의 중심이 되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곳이 안동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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