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천북면 전역과 탑동, 배동 일원에 수질오염과 정화조 악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비 342억원을 포함한 총 4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천북면 신당·성지·갈곡·덕산·물천리 및 배동·탑동 일원에 오수관로 48㎞를 신설하고 1089가구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도로 연결한다.
그간 사업대상지 일원은 공공하수도가 설치가 되지 않아 주민들이 악취와 정화조 청소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신속한 하수도 확대 보급에 주력한 결과 지난 2021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으로 처리 구역을 확대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신규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돼 `천북·서남산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 말 사업을 발주했으며 올해 2월 시공사 및 감리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이달 말 착공해 오는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공공하수관로가 없어 악취를 참으며 생활했던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친환경 녹색도시 경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