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해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이코(CEICKOR) 농업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위치한 세이코 농업대학에서 박현국 군수, 황문익 의원, 김옥랑 의원과 펠릭스 타라츠 세이코 농업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봉화군과 세이코 농업대학 간의 연수생 교류와 원예분야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그리고 온실작물 현지 적응성 시험 등 원예분야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세이코 농업대학은 식물공장, 육묘장을 포함한 스마트팜 시설을 8헥타르에 걸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의 시설원예 실용화 기술교육장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및 자동화 시스템 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멕시코 농업 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박현국 군수는 이번 협약에 대해 “군에서는 금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멕시코 세이코 농업대학과의 스마트팜 농업 분야 연수생 교류와 기술정보 교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봉화군의 농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스마트팜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이코 농업대학의 펠릭스 타라츠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스마트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는 봉화군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이 스마트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봉화군과 세이코 농업대학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스마트팜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