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최근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화목보일러 사용 도민을 대상으로 안전 사용 수칙 안내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집중 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경북 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는 총 47건으로 전년 5건에 비해 42건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산 피해는 약 9000만원에서 2억1700만원으로 2억원 이상 증가했으며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부주의가 27건(57.5%)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연통 과열이 11건(23.4%), 기타 원인이 8건(17%), 전기 문제로 인한 화재는 1건(2.1%)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자의 부주의가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0일부터 소방서장과 119안전센터장 등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 화재 안전 현장 지도, 화목보일러 취급 주의 안내방송, 의용소방대의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방문 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화목보일러를 사용 시 휘발유, 목재 등 가연물은 화목보일러로부터 2m 이상 떨어져서 보관하기 △화목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하기 △연료 투입 후 투입구는 닫아두기 △3개월마다 연통 청소하기 △한꺼번에 많은 연료 넣지 않기 △젖은 나무 사용 시 3~4일에 한 번 투입구 내부 청소하기 △지정된 연료만 사용하기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성열 본부장은 "최근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리며 경북소방본부도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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